미술치료는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을 언어 대신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강력한 치유의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깊은 인간적 영역에 ‘창의적 인공지능(Generative AI)’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조심스럽게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과연 AI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최근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에 발표된 한 통합적 리뷰 연구는 이 흥미로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미술치료와 창의적 AI의 역할을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550개 이상의 자료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10개의 논문을 선별한 이 연구는 ,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미술치료에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AI는 치료사를 대체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분명합니다.
"절대 아니다.".
AI는 사람의 공감 능력이나 치료적 관계를 대체할 수 없으며 , 인간 치료사의 역할이 여전히 핵심입니다. 대신 AI는
미술치료사의 '도구'이자 내담자의 '창의적 조력자'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AI의 역할을 두 가지 차원으로 분류했습니다.
AI의 역할은 이 두 차원 안에서 다양하게 변화하며, 심지어 한 세션 안에서도 유동적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기술이 가져온 기회와 과제
이번 연구는 AI가 미술치료에 가져올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합니다.
<긍정적인 기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과제>
AI, 미술치료의 미래를 열다
이 연구는 AI 기반 미술치료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그 효과가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AI가 미래 미술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미술치료 전문가가 AI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기술이 미술치료의 핵심 가치인 인간 중심성과 공감, 그리고 진정한 창의성을 해치지 않고, 이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붓과 물감처럼, AI는 결국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탐구하는 데 사용하는 또 하나의 도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술치료의 미래는 인간 치료사와 기술의 조화로운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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