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ty of Hope가 항암 주입 치료 중 불안·오심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무작위 배정·평행군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외래 주입실에서 개인 흡입 기기(PID) 를 이용해 페퍼민트·라벤더·진저 중 한 가지 오일을 시간당 1회 흡입하게 하고, 위약(무향 조호바 오일) 군을 두어 비교한다.
참여자는 주입 당일 시작해 이후 4일 동안 하루 최소 3회 흡입을 지속한다. 1차 목표는 실행 가능성·만족도, 2차 목표는 오심·불안 변화다. 현재 캘리포니아 듀아르테/어바인에서 환자를 모집 중이다.
참여 기준은 성인(≥18세)으로 NCCN 기준 중·고위 emetogenic 요법을 최소 1주기 이상 받은 자이며, 최근 주입 시 오심 3/10점 초과를 경험한 환자다. 천식·COPD, 특정 오일 과민 반응, 최근(30일) 아로마 사용 등은 제외된다.
배경 근거는 엇갈리지만 신호는 존재한다. 이식 환자 소규모 무작위 연구에선 페퍼민트 흡입군의 ‘중등도 이상 오심’ 비율이 대조군보다 낮았다(p=0.045). 또 장미 오일 RCT 등 일부 연구들도 화학요법 후 오심·구토 지표 개선을 보고했으나, 표본·맹검·표준화 한계가 지적된다. 종합하면 보조요법으로의 잠재성은 있으나 고품질 RCT 축적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된다.
미 국립암연구소(NCI)도 아로마테라피가 암 환자의 불안·오심 등 증상 관리에 연구돼 왔지만, 안전 사용(희석·흡입 위주)과 의학적 치료 대체가 아님을 강조한다.
이번 City of Hope 시험은 실제 외래 주입 환경에서 표준 항구토제와 병행 가능한 저위험 보조전략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현장 포인트: 주입실 파일럿을 검토한다면 사전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체크리스트▶ 노출 시간·농도 표준운영절차(SOP)▶ 위약 가능 대체 향(무향) 및 부작용 보고 루트를 포함해 운영 프로토콜을 준비할 것.
SOP 예시:
목적/범위: 항암 주입 환자 불안·오심 보조중재(아로마 흡입) 운영 기준
대상 확인: 성인, 최근 오심 점수, 동의서 확보
금기 체크: 천식/COPD, 임신, 알레르기, 향 민감, 약물 상호작용
재료/품질: 오일 원산지·COA, 희석 비율, 개인 흡입 기기
절차: 사전 설명 → 1회 노출 시간·횟수(예: 10–20분, 시간당 1회) → 관찰
기록: 불안/오심 점수(전·중·후), 사용 오일·농도, 이상반응
이상반응 대응: 즉시 중단·환기·의료진 호출·보고 라인
감염·안전: 기기 소독/폐기, 환기 기준, 화재 안전
교육/점검: 스태프 교육 주기, 준수도 감사, 개정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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